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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일어난 일 좀처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값비싼 경험 했으니 교훈으로 남겨두자...
1. (   )에 대해서만은 정말 머리가 아니라 가슴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2.  여하튼 무리하지 말자...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3. 거짓말하지 말자... 아무리 남에게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4. 일정 바꿀 수 없는 비행기 티켓은 절대로 사지 말자. 1~20만원 아끼려다가 10배 손해 보는 수가 있다... 아... 리스크 관리의 기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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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선생
회사 그만 둔다고 하니 대부분의 동료들이 공통적으로 물어 보는 질문이...
"그럼 이제, 중국에 가는 거야 ?" 아니면 .. "어 중국으로 간다는 건 어쩌고 ?" 
내가 중국을 떠난 이래, 어지간히 중국 로망을 팔긴 했나 보다... 아주 침을 튀겨 가면서... 그러고 보면 동료들 뿐 아니라 카페 슬로우의 요시오카상도.... "지금 한가하게 중국에 갈 때가 아냐 !" 일갈한 적이 있다... .. 여하튼 지금의 커리어로 중국에 가는 건 개인적 호기심 충족에 지나지 않으니... 어떤 선생님 말마따나 한량짓이 맞긴 하다...
대륙에 가는 건 그래서 보류하기로 했다... 물적 수단을 확보한 후에 가는게 더 낫겠지... 

동아시아 역사는 그냥 주경야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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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선생
원래는 올 봄엔 싱가폴에 돌아갈 계획이었는데, 결국 완전히 그곳을 뜨게 됐다. 지난 한주간 마지막으로 싱가폴에 돌아가 살림, 정리하고 돌아왔다. 
창고에 맡겨 두었던 짐을 포장하니, 비교적 작은 상자 6개에 책, 나머지 2개의 중간 크기 상자에 옷과 이불, 집기 등이 다 들어간다. 그러고 보면, 3년반 전에 싱가폴로 부쳤던 짐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다. 버린 물건이 더 많아서이기도 하고, 일본에 가져다 둔, 추동복이 제법 부피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친한 회사 동료들을 포함해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 거의 대부분을, 시간을 쪼개 만나고 왔다. 마지막에 거주했던 주치앗 로드, 시티홀 근처의 박물관, 미술관, 보태니컬 가든 처럼, 즐겨 찾던 장소나 오차드의 쇼우센터 옆 카페, 래플스 근처 처럼, 여하튼 늘 오가던 장소에도 다시 가게 됐다. 금요일 저녁 싱가폴 사무소의 신년 회식이 끝나고 보트키에 앉아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제일 좋아하던 ACM을 건너다 보니, 만감이 교차했다. 늘 떠날 때는 이렇게 아쉽다. 도쿄를 떠날 때도 조금 아쉬움이 있겠지. 하지만 2년도 넘게 지내고 있는, 긴자의 지금 아파트가 그 정도로 sentimental attachment를 줄 것 같지는 않다. 차라리 즐겨 찾던, 쯔끼시마는 조금 그리워질 것 같긴 한데. 

싱가폴은 어느 동료가 표현하듯이 프로페셔널 직업을 가진 중상층의 지상 낙원이다. 고층 빌딩가에서 수억원씩 버는 뱅커들이 이른 퇴근 후엔, 사무실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고급 콘도의 종려나무 밑 수영장에서 한가롭게 별빛을 바라본다. 리조트안에 있는 비즈니스 센터 같은 느낌. 아니면 그 반대. 솔직히 '꿀단지에 작별'을 고하는 느낌이 각별하다. 도쿄에 돌아와서는, 머리 속도 복잡하다.

빨리 비우고, 도시를 떠났으면 하는 생각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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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선생